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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김광규 최성국, 김국진 , 김도균, 이연수, 박선영, 강수지, 지예(새친구) 권선국(추가합류), 장호일(추가합류)

지난주 크리스마스 선물로 새해 일출권을 획득한 선국이 함께 동반할 친구를 고른다. 모두 잠든 사이 신발에 쪽지를 넣어둔다. 신발의 주인은 선영이다. 새해 덕담도 나눌 겸 해서 고른거란다. 선영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잠시 밖으로 나온다. 이어 자기 신발에 든 쪽지를 발견한다. 무심하게 다른 누군가가 자기 신발로 쪽지를 옮긴 것으로 여긴다. 쪽지를 꺼내 다른 신발로 옮겨둔다. 

새벽이 되어 선국이 일출을 보러 나갈 준비를 한다. 같이 나갈 친구도 일어난다. 성국이다. 쪽지가 옮겨졌는지 몰랐던 선국은 당황해한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어찌됐든 둘은 일출을 보러 차에 올라탄다. 성국은 선국의 전날밤 결혼 발표가 멋있었다고 추켜세워준다. 자신도 나중에 그렇게 발표를 했으면 좋겠단다. 서해 바다에 도착한 둘은 일출을 보며 감회에 빠진다.

한편, 숙소에 있는 친구들이 삼삼오오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잠에서 깬 지예는 벌꿀을 벌컥벌컥 마신다. 지켜보는 수지는 놀랍기만 하다. 지예는 벌꿀을 이렇게 오랫동안 장복을 했단다. 수지와 지예는 옛날 이야기를 나눈다. 지예를 어려워 했던 수지, 그리고 싹싹하지 못했던 지예. 

주방에 모인 국진, 광규, 선국 그리고 선영은 아침 막걸리을 한 잔 거하게 하듯 커피를 마신다. 선영이 남자들 사이에 있는 게 전혀 어색해 보이지가 않는다. 

새해 첫 음식은 된장떡국이다. 꼼꼼한 지예가 준비한다. 냄비에 멸치를 넣고 끓인다. 한 쪽에서 지켜만 보고 있던 도균은 소시지에 관심을 가진다. 연수가 독일 소시지를 데치겠다고 해서다. 급히 따라가서는 독일 소시지를 구울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결국 반은 굽고 반은 데치기로 한다.

주방에서 선영은 국진에게 미래의 계획을 얘기한다. 배트남 해변가에서 식당을 하며 친구들과 노후를 보내고 싶단다. 국진이 정말이냐고 묻자 그렇다고한다. 꽤나 진지하다.

아침을 한참 준비하는 중에 비가 내린다. 모두들 급히 하던 것들을 처마 밑으로 옮긴다. 비가 내리자 모두 그 운치에 빠져든다. 이내 비가 그치고 밖으로 나와 식사를 한다. 민어에 빠졌던 지예는 민어예찬이 끊이지 않는다. 밥과 평생 하나만 먹을 음식을 고르라고 한다면 어떤 걸 고를 것인지 정해보자한다. 광규는 소고기국밥, 호일은 짜글이, 선국은 꽁치김치찌개, 도균은 계란이 들어간 된장찌개를 꼽았다. 

오늘 일정으로 일부는 해수찜을 갈 예정이다. 도균이 해수의 온도가 1,000도가 넘는다는 과장에 선국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1,000도면 사람이 죽는단다. 나머지는 윳놀이를 하기로 한다. 성국이 판돈을 육백만 원으로 하자고 농을 한다. 지예는 그런 돈이 없다한다. 돈 얘기가 나오자 광규는 저작권료가 있지 않냐면서 지예의 저작권료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지예는 얼렁뚱땅 넘겨버린다. 성국은 노래방에서 저작권료가 나오게 하지 않는 방법을 공개한다. 일 절만 부르면 된단다. 지예는 쓸 데 없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발끈한다.

해수찜을 하러 출발한다. 도균,선국, 성국 그리고 선영이 나선다. 가는 길에 염전도 구경한다.  때가 맞지 않아 염전은 그냥 텅 비어 있다. 텅빈 염전을 감상하자는 도균의 제안에 선국은 또 웃음을 참지 못한다. 

한편, 숙소에서는 윳놀이 준비가 한창이다. 장작을 톱으로 알맞게 자른다. 이제 반으로 쪼갤 차례다. 국진이 나선다. 도끼로 한 번에 쪼갤 작정이다. 심혈을 기울인다. 도끼가 내려치자 장작은 순식간에 반으로 두동각 났다. 딱 좋게 쪼개졌다. 이번에는 수지, 연수, 지예도 이 관경을 구경하러 나왓다. 또 다시 도끼가 내려쳐지자 멋진 윳이 2개가 나왔다. 기인이다.

윳놀이의 말을 호박과 고구마로 삼았다. 수지가 시원시원하게 평상에 윳을 그린다. 지켜 보던 친구들은 윳판이 좀 삐뚜려졌다면서 한마디씩한다. 수지는 개의치 않는다. 윳놀이가 시작되엇다. 윳이 너무 크고 여자팀이 던지기에는 버겁다. 남자팀이 유리해진다. 이에 지예는 룰을 바꾸기를 건의한다. 새친구의 요구라 어쩔 수 없이 들어준다. 이렇게 했는데도 결국 남자팀이 이겼다. 이에 여자팀은 세판 아니었냐고한다. 남자팀은 뒷목을 잡는다.

해수찜을 하기로 한 팀은 찜질방으로 들어간다. 뜨겁게 달궈진 돌을 해수에 넣는다. 작은 대야에 해수를 담아 수건을 적신다. 그러고는 몸에 감는다. 피로가 한꺼번에 날아가는듯하다. 선영이 만들어 준 양머리를 쓰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선영은 남탕에 들어 온 느낌이란다. 이에 남탕의 비밀에 대해 하나,둘 묻는다. 그렇게 전남에서의 여행은 막이 내린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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