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리뷰 136회 2017년 12월 19일

출연진: 박선영, 최성국, 김국진 , 김도균, 이연수, 박선영, 강수지, 지예(새 친구)

전라남도 함평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흰 눈이 소복히 쌓여 있다. 연수가 등장한다. 신이 난듯 눈밭에 뒹굴어본다. 멀리서 선영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 아름 들고 걸어온다. 오랜만에 만난 둘은 반갑게 인사한다. 연이어 광규와 성국도 도착한다. 광규는 오자마자 "직진해 주세요"를 연발한다. 지난 주 음원 발표의 감흥이 남아 있나 보다.

올해는 개의 해이다. 다 모이고 보니 광규를 제외하고 연수, 선영, 성국 모두 개띠 동갑이다. 광규는 양띠이다. 개띠 세명은 광규를 향해 일제히 달려간다. 양테러를 당하는 모양새다.

수지,국진 도균도 연이어 도착한다. 모두 도착하자 선영은 들고 온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푼다. 그러고는 임의로 하나씩 가져가라고한다. 심혈을 기울여 선물을 고른 후 하나하나 풀어 본다. 

선물 개봉식이 끝난 후 제작진은 새친구 소식을 알려준다. 직접 알려주지는 않고 힌트로 알아 맞추란다. 힌트는 음악으로 대신하다. 음악이 흘러나온다.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변진섭의 "로라",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 소방차의 "사랑하고 싶어",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이 흘러 나온다. 새친구가 누구인지 감을 잡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결국 도균이 직접 새친구를 맞으러 간다. 멀리서 도균과 새친구가 온다. 도균 뒤에 숨어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얼핏 보이는 모습으로 수지는 누군지 알 것 같다한다. 수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다. 수지는 자기 노래 가사도 써 주셨다고 한다. 새친구가 앞으로 나온다.

수지의 예상이 맞아 떨어진다. 지예이다. 가수이기도 하지만 작곡가로 더 많이 알려진 분이다. 모두 자리를 옮긴다. 지예는 수백개의 곡을 써 낸 작사가로 유명하단다. 앞서 나온 노래들은 모두 지예가 쓴 가사들이다. 그중 하나를 들어 본다. 변진섭의 "사랑한다는 걸." 몇 가지 노래를 더 듣고 나서 이제 숙소로 이동한다.

이번 숙소는 마을의 한 민가로 정했다. 기와집인 그곳은 마당이 무척이나 넓다. 마치 작은 운동장 같다. 마당에는 닭장도 있고, 채소밭도 있다. 아마 이렇게 큰 집을 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숙소에 도착했으니 식사준비를 해야 한다. 새친구 지예가 시켜먹었으면 좋겠다한다.

모두 식사 준비를 한다. 우선 달걀이 필요하다. 마당에 있는 닭장에서 달걀을 꺼 내와야한다. 수지는 닭이 품고 있는 알을 뺐는다는 기분때문인지 하지 말자고 한다. 국진은 매몰차게 꺼내야 한다고 한다. 국진이 닭장 안으로  들어 갔다. 닭이 알 품던 자리에서 나온다. 생각보다 쉽게 알을 꺼내 온다. 개수가 꽤 많다. 이제 달걀은 확보되었다.

평상 한 쪽에는 마른 민어가 걸려 있다. 오늘의 메인 요리가 될 것이다. 찜통에 놓고 오랫동안  푹 찐다. 그 사이 연수는 돼지고기를 준비해서 두루치기를 준비한다. 지예는 민어를 찍어 먹을 양념장을 준비한다. 꽤 신중하게 만든다. 

여럿이서 움직인 덕분에 거한 한 상이 차려졌다. 돼지 두루치기, 배춧국, 민어 찜 등등이 상 위에 놓여있다. 지예가 오늘의 메인 요리인 민어찜을 한번 먹어본다. 그 맛에 완전히 반해 버린다. 연수가 먹기 좋게 비닐장갑을 끼고 민어찜을 찢어 준다. 도균도 민어찜을 한 입 먹어 본다. 햄 마니아인 도균조차도 이 민어 맛에 푹 빠진다. 이 날은 민어찜이 최고의 요리가 되었다.

배를 채웠으니 이제 설거지를 할 차례다. 사다리타기로 정한다. 신호와 동시에 누군가를 지목하면 특정 사람을 시작으로 지목한 순서를 따라 가는 거다. 정해진 숫자만큼 따라가면 사다리는 멈춘다. 이렇게 해서 도균과 지예가 설거지에 당첨되었다.

뒷 정리를 다하고 나서 모두 한방에 모였다. 다리에 이불을 덮고 얘기를 나눈다. 선영은 가지고 온 초콜릿을 나누어 준다. 성국이 연수에게 저번에 준 초콜릿 다 먹었냐고 물어본다. 그게 언제적 초콜릿이냐고 연수가 받아친다.

화제는 크리스마스로 넘어 간다. 이렇게 모인 자리에서 트리를 한번 만들어 보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