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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트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연진
선발대 : 김국진, 강문영, 이연수, 이하늘(새 친구)
후발대 : 강수지, 권선국, 김광규, 김도균

지난주에 선발대는 대마도에 도착했다. 이곳에 도착한 이들은 하늘의 지인 찬스로 숙소를 구하고나서, 첫날은 다른 곳에서 머물기로 한다. 하늘의 또 다른 지인의 도움을 받아 그곳에서 대마도에서의 첫날을 보낸다. 낚시꾼(?)으로 알려진 하늘의 일정은 이미 예정되어 있다. 대마도에서의 낚시 임무가 바로 그것이다. 첫날 밤 하늘은 국진과 본승에게 낚시 예찬론을 늘어놓는다.

한편, 후발대로 출발하는 넷인 수지,선국,광규 그리고 도균은 여느 때처럼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 채 열차에 올라탄다. 대마도인 일본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들은 수지는 30대 초반 일본에서 뮤지컬 은하철도 999를 공연한 기억을 떠올린다. 광규는 이내 폭풍 검색으로 수지의 당시 활동 동영상을 찾는다. 그 동영상의 수지를 본 선국과 광규는 웃음을 터트린다. 일본어를 잘 하는 수지가 있으니깐 좀 편할 것 같다는 둥 가서 뭘 먹을까 하는 고민을 나눈다. 여기서 도균의 "젖" 발언으로 남자 셋은 음란마귀에 씐다. 셋은 앞으로 닥칠 운명(?)을 모른 채 해외여행(?)을 하는 기분에 들떠 잠시 눈을 붙인다. 사실 어젯밤 선발대는 제비뽑기로 하늘과 본승 이외에 낚시 대열에 합류할 둘을 뽑아 놓은 상태다. 제비는 하늘이 뽑은 후에 공개하지 않고 바로 제작진에 넘겼으므로 선발대를 포함해 멤버 누구도 추가 낚시 팀에 합류할 이가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 하늘에게는 아닐지라도 대마도에 도착하자마자 낚싯배를 타야 한다는 것은 새우잡이에 팔려가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

아침이 밝았다. 눈 뜨자마자 하늘과 본승은 대어의 꿈을 안고 출항을 준비한다. 남극에서 공수된 냉동크릴세우와 정체 모를 물고기를 유혹하는 페로몬 같은 파우더를 섞는다. 국진은 계속 회, 구이, 찌개, 젓갈 등등 잡아 올린 물고기의 용도를 정해 본다. PD 또한 이에 가세하여 얼마나 잡을 수 있는지 계속 물어본다. 계속되는 주위의 띄워주기에 하늘은 멤버와 스태프를 포함하여 약 80여 명의 횟감을 잡아 오겠노라고 공언한다. 국진은 꽁치 숯불구이를 준비하고 문영과 연수는 일본식 아침상을 건하게 차린다. 더불어 이것들은 하늘의 만선을 위한 것이라고 못 박는다. 그렇게 큰소리를 한 하늘은 본승을 데리고 낚시 포인트로 출항한다.

하늘과 본승 그리고 하늘의 지인인 선장님 이렇게 셋은 낚시 포인트에 도착한다. 하늘에게는 이미 수십번 드나들었던 곳이라 그런지 금세 낚시할 채비를 한다. 그런데 바람의 방향이 맘에 들지 않는다. 조류의 방향과 바람의 방향이 반대이다. 그러면 물고기 잡기에는 좋지 못한 상황이 된다. 하지만 프로임을 자부하는 이들은 아랑곳 않고 휠을 물속으로 힘차게 던져 본다. 역시 낚시 프로답게 휠 던지는 모습이 심상치가 않다. 드디어 첫 입질이 하늘에게 왔다. 본승은 감탄사를 연신 내뱉는다. 그런데 하늘은 불만족스러운 소리를 한다. 치수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낚시꾼 사이에는 일정 치수 이하의 물고기가 잡히면 이는 다시 풀어준다는 하나의 공감대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본승이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렇게 하늘은 연신 6마리를 방생한다. 드디어 첫 성과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본승. 본승은 만족할 만한 크기의 벵에돔을 잡은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첫 성과의 주인공은 그렇게 본승이 되었다. 본승은 의기양양해져 하늘과 선장님께 농을 건넨다. 하늘의 낚싯대가 바다로 경쾌하게 뻗어 간다. 그리곤 갑자기 음악이 무거워진다. 낚시 시작 때의 경쾌한 음악과는 달리 불길함을 암시하는 느리고 어두운 음악이 깔린다. 앞날이 걱정된다.

장면은 바뀌어 대마도에 도착한 수지를 포함한 넷에게 다음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바로 숙소로 갈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PD에 의해 임의로 두 팀으로 나뉜다. 이 두 팀은 앞서 선발대가 뽑은 낚시팀과 그렇지 않은 팀으로 나눈 것이다. 수지와 광규, 성국과 도균 이렇게 두 팀으로 나뉘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두 팀은 서로 인사를 하고 준비된 택시에 오른다. 이 두 팀 중 어느 팀이 어떤 불운의 운명(?)을 맞을지 이들은 모른다. 다만 한 팀은 망조의 길을 가고 있음을 알고 있다. 성국과 도균은 앞으로 닥칠 운명을 미리 준비하듯 편의점에서 우선 배부터 채우기로 한다. 편의점 마니아인 도균에게 일본 편의점은 또 다른 신세계다. 맘에 드는 음식을 한껏 사 들고 먹을 장소를 찾지만 없는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주차장 한쪽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처량한 순간이다. 그래도 맛은 있는 모양이다.

또 다른 팀인 수지와 광규는 택시를 타고 긴 시간 쉬지 않고 목적지로 향한다. 일본에 2년 넘게 산 수지는 능숙한 일본어로 택시기사님과 대화를 나눈다. 이런저런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난 후 이들은 꽃길을 가고 있다고 결론짓는다.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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