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쇼 리뷰

불타는 청춘 141회 리뷰 (2018년 1월 23일)

reo01 2018. 1. 26. 00:34
해당 포스트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연진
선발대 : 김국진, 강문영, 이연수, 이하늘(새 친구)
후발대 : 강수지, 권선국, 김광규, 김도균

대마도에 도착한 후발대는 수지와 광규, 도균과 성국 이렇게 두 팀으로 나뉘었다. 앞으로 닥칠 걱정을 뒤로 한 채 편의점에서 식사를 마친 도균과 성국이 목적지에 도착하자 선발대가 이들을 맞는다. 그렇다면 낚시팀은 수지와 광규가 된다.

울고 싶은 마음이 전해지는 듯한 수지의 외침으로 낚싯배는 둘을 태우고 하늘이 있는 낚시 포인트로 이동한다. 하늘 팀과 합류한 둘은 이내 짤막한 설명을 들은 후 바로 낚시에 투입된다. 경쾌한 음악이 흐른다. American Authors의 Best Day of My Life로 낚시가 시작된다. 잠시 후 수지의 낚시찌에 반응이 왔다. 이를 놓치지 않고 환호성을 지르며 어찌할 줄 몰라 하면서도 휠을 천천히 감는다. 큰 놈이다. 놀란 광규는 뜰채를 들고 고기를 담으려고 바위 끝으로 이동한다. 첨벙 소리와 함께 물속으로 빠진다. 놀란 선장님은 광규를 구하러 간다. 첨벙 물에 뛰어들어 광규를 바위 위로 끌어올린다. 다행히 광규는 상처를 입은 것 같지 않다. 다만 자기 때문에 뛰어든 선장님께 두고두고 미안해한다. 후에 안 일이지만 선장님도 광규를 구하려다 미끄러져 빠지신 거라고 한다. 그 난리에도 수지는 물고기가 물은 낚싯대를 꼭 잡고 있다. 어떻게 잡은 물고기인가. 잠시 후에 수지가 또 다른 대어를 낚는다. 고생만 할 줄 알았던 수지가 두 건이나 했다. 손맛을 안 수지는 낚시 삼매경에 빠진다.

그 사이 숙소에서는 요리 준비에 여념이 없다. 70여 인분의 초밥용 물고기가 잡히리라는 것을 기정사실로 한 듯 초밥 준비를 한다. 연수과 선국은 식재료를 준비하러 마트에 갔다 왔다. 연수의 뒷골이 당긴다. 마트에 가서 연수와 선국이 티격태격한 모양이다. 식재료를 많이 담으려는 연수와 담지 않으려는 선국. 연수는 맛을 내야 한다고 하고 선국은 잡은 물고기 이외에 다른 식재료를 넣는 것은 반칙이란다. 그렇게 숙소에 와서도 티격태격하는 둘은 국제심판 도균이 중재에 나서지만 힘들어 보인다. 둘을 뒤로하고 도균은 주방을 나선다.

시간이 흘러 낚시팀은 채비하고 철수한다. 숙소에 도착한 이들을 숙소팀이 환영한다. 스태프는 횟감를 기대하며 환호성을 보낸다. 하늘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물고기 상자를 열어본 숙소팀은 감이 잘 안 잡히나보다. 70명이 먹을 수 있을는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10마리 채 안 되는 물고기 중에서 횟감은 한 마리뿐이란다. 국진은 이걸 바둑알 모양으로 썰면 70인분 안 될까 하고 농을 건네본다. 그래도 이내 모두 하늘에게 수고했다고 한다.

하늘이 본승과 어디론가 향한다. 낚시팀에 도움을 주셨던 지인 선장님이 운영하는 숙소이다. 하늘의 구조요청에 선장님은 수족관의 물고기를 내어주신다. 하늘은 염치 불고하고 주위 낚시팀에게 물고기 몇 마리를 얻는다. 사진도 찍어주고 찌도 선물로 준다. 다음에 꼭 벵에돔과 소주로 갚겠다고 한다. 그렇게 물고기를 얻어 숙소로 돌아온다.

얻어 온 물고기를 본 이들은 놀란다. 그러면서도 곧장 준비했던 초밥 요리를 바로 시작한다. 조물조물 손으로 만져서 70인분의 초밥을 완성했다. 70인의 스태프는 한두 개씩 초밥을 맛보고 감탄을 표한다. 하늘의 어깨가 가벼워진다.

이제 저녁 식사 시간이다. 매운탕과 초밥으로 거하게 식사를 한다. 수지가 큰 물고기를 잡은 얘기하며, 그걸 잡으려고 뛰어가던 광규가 물에 빠진 얘기하며 그렇게 이야기꽃을 피운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거들어 정리한 후 모두 한 방에 모였다. 수지와 연수가 사과를 반으로 뚝 쪼갠다. 하늘이 놀란다. 일본 사과는 쪼개기 쉬운 모양이라며 한번 쪼개보겠다고 한다. 안 쪼개진다. 그래 이건 아까 것과는 달리 안 쪼개지는 사과라고 한다. 수지가 그 사과를 가져가서 만지작거린다. 그러고 힘을 주니 뚝 하고 반으로 쪼개진다. 하늘에 있어 굴욕적인 순간이다. 새 친구가 하늘인 만큼 하늘에 대하여 질문이 이어진다. 데뷔 시절, 팀 이름에 얽힌 이야기들을 한다. 그렇게 밤이 깊어 모두 잠자리에 든다.

아침이다. 그리고 대마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도균이 내는 탱크 소리에 광규는 구시렁거리며 일어난다. 여행의 마지막 날은 누구나 다 아쉬운 모양이다. 그런 아쉬움이 전해진다. 연수는 해변에 나가 자작 커피 cf를 찍어보고, 하늘은 자전거를 타고 동내를 한 바퀴 돈다. 중간에 문영과 광규 그리고 성국을 만난다. 산책을 갔다 오는 모양이다.

아침은 도균과 성국이 근처 편의점에서 사 온 음식으로 해결한다. 도균의 편의점 포인트가 백만 포인트가 넘는다는 데 모두 놀란다. 여기서 시작된 이색 캐릭터 논쟁은 정상, 비정상 놀이로 발전한다. 저마다 자기는 평범하다고 한다. 국제심판 도균에게 판정을 부탁해 본다. 평범하면 정상으로 보고 개성이 있다면 비정상으로 본단다. 수지, 연수로 이어진 정상, 비정상 판정이 내려진다. 수지 비정상, 연수 정상 이렇게 이어진다. 거의 마지막에 성국을 정상으로 판정하자 모두 판정 기준의 타당성에 의문을 표한다. 그렇게 웃으면서 식사를 마친다. 이제 숙소를 나서야 할 때다.

2박 3일의 여행이 무척이나 아쉬운 듯하다. 새 친구인 하늘은 좋은 분을 만나 너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쇼핑도 하고 단체 사진도 찍어 본다. 이렇게 대마도 여행은 끝이 났다. (141회 대마도 편 끝)